(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고졸 2년차 우완 윤성빈(19)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윤성빈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3실점 했다.
투구 수는 60개에 불과했고 실점 자체도 많지 않았지만, 내용이 문제였다.
윤성빈은 이날 13타자를 상대로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내야안타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잘 맞은 정타였다.
5연패에 빠진 롯데는 일찍 결단을 내렸다. 2-3으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윤성빈을 내리고 윤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1회초 손아섭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등에 업고 출발한 윤성빈은 그러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7구 승부 끝에 내준 중전 안타가 시발점이었다.
윤성빈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이택근에게 좌익 선상 2루타로 1실점 했고 2사에서 허정협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윤성빈은 2회말을 실점 없이 막았으나 3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뒤 1사에서 마이클 초이스에게 우중월 2루타를 얻어맞았다.
2-3으로 역전당하자 롯데는 더는 미련을 두지 않고 빠르게 투수를 바꿨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