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한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 등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즉시 연합뉴스 등 한국 매체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3∼5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CCTV도 이날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두 정상이 지난달 27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회동했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청와대 발표 내용을 인용해 "두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내일(27일) 오전 10시에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들은 아직 이번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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