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정상회담 100% 열리고 성공한다 확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기자 = 민주평화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전폭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오후 전격 개최된 통일각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합의를 환영한다"면서 "통일각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튼튼한 징검다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 비핵화 의지와 목표를 거듭 확인한 만큼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도 6·12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결단해야 한다"며 "북미간 더 이상의 신경전과 줄다리기는 피로감만 커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제 회담은 남북 셔틀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정례화에 발판을 놓은 회담이었고, 남북 정상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선례를 만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두 차례 회담을 통해 쌓은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문제를 핫라인과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정숙 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허심탄회한 친구사이' 같이 정상간 신뢰에 기반한 신(新) 남북관계 시대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의 걸림돌을 제거한 것은 큰 성과로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북미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훈, 김영철, 폼페이오 트리오가 움직이고 김정은, 트럼프가 한계점에 와 있기에 북미정상회담은 100% 열리고 성공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운전자'로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리운전도, 스스로 과속운전도 안 된다. 안전운전을 해야 할 뿐"이라며 "문 대통령이 겸손하게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