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기획단 조직…평화통일교육 강화

광주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기획단 조직…평화통일교육 강화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강연 마련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남북교육교류기획단을 조직하고 개성공단지원재단 관계자 초청 특강을 마련하는 등 남북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과 관련한 교육청 차원 후속조치로 남북교육교류기획단 구성을 마쳤다.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 실무자를 참여해 남북 교육기관 교류와 수학여행 등 초·중·고교생 학생교류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학교에서 통일교육 주간 등을 정해 판문점 선언 계기교육과 평화교육을 하도록 했다.
평화통일교육은 범교과학습으로 전체 초·중·고교에서 2시간 이상 필수로 진행한다.
지난달 27일에는 탈북주민을 돕는 광주하나센터와 초·중·고 탈북학생 87명의 진로·진학캠프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탈북학생 직접 지원은 물론 맞춤형 멘토링을 담당한 교직원 연수도 실시한다.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에는 지방교육공무원 대상 '통일교육'이 광주시학교시설지원단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공노 광주교육청지부와 함께 마련한 통일교육에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을 맡은 김진향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을 초청했다.
김 이사장은 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이자 한반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전략기획실 국장, 개성공단관리위 기업지원 부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객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만남이 답이다. 함께하는 쉬운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이 겪은 개성공단과 분단 현실, 북한 경제와 사회적 발전 상황을 강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김 이사장 강연은 교육공무원 등이 대상이지만 일반인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교육청 차원 남북교육교류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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