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꾸준히 '이닝 이터' 역할을 해주는 조쉬 린드블럼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나서기 전 더그아웃에서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에 대해 "마인드가 좋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26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6-1 완승을 이끌고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올해 두산에 합류한 린드블럼은 올해 11경기 중 10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만드는 스타일이 아니더라"라며 효율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책임지는 린드블럼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 이닝과 투구 수 조절 과정에서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에게는 이닝이나 투구 수에 관해 감독이 뭐라고 간섭하지 않는다. 선수 본인이 결정한다"며 "린드블럼은 시즌 첫 경기에만 투구 수를 80개 정도로 해달라고 했을 뿐, 투구 수를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산은 27일 경기에는 무패 행진으로 6승을 기록 중인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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