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PL) 상품의 해외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29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PL제조사 협회(PLMA)가 주관하는 '국제 PL 박람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2천500개가 넘는 회사가 참여해 신선식품, 냉동·냉장식품, 음료, 생활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PL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아이디어 슈퍼마켓' 코너에서 피코크 대표 상품 19개를 전시한다.
한옥집 김치찜, 초마 짬뽕 등 유명 맛집과 협업한 제품을 비롯해 된장찌개, 육개장, 수리취떡, 감자전 등 전통적인 한국 요리와 간식을 소개한다.
아이디어 슈퍼마켓 코너에는 이외에도 영국의 '막스앤스펜서'와 '웨이트로즈', 프랑스의 냉동식품 전문점 '피카르' 등 60여 개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이마트는 오는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PL 박람회에도 참석한다. 향후 피코크 뿐 아니라 노브랜드 같은 다른 자체 브랜드도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제품을 해외시장에 수출해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지난해 9월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에서 피코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미국법인은 미국 중동부 지역 아시안 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현지 슈퍼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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