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풀리는 가운데 한중 정부 및 기업 주요 인사들이 베이징(北京)에서 대규모 교류 행사를 통해 민간채널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중국 아주경제발전협회와 지난 25일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2018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 화해무드에 발맞춰 양국 간 친선과 신뢰를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은 "이제 중국과 한반도를 중심으로 평화의 기운이 움트는 상황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경제 발전의 동반자로서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일궈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양시, 중국 허베이(河北)성 한단시가 지자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한화그룹, 포스코, 효성그룹, 신한은행, 중국의 조왕그룹, 화안그룹, 대륙그룹, 오광금속, 중국은행 등 총 150여명의 양국 기업 관계자들도 참가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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