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편법수수 의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인척 체포

입력 2018-05-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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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편법수수 의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인척 체포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은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측이 국회의원 시절 편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피의자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친척 집에 숨어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후보 측이 국회의원이던 2014년 편법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B씨의 진정에 따라 수사를 벌여 왔으며,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기업체에서 월급 형식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김 후보 부인의 친척으로 알려진 A씨가 편법 후원금 수수와 관련해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소환 조사에 불응하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혐의 등은 현재 수사 중이어서 자세히 말할 수 없다"면서 "현재 A씨를 조사 중이고, 필요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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