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무안타 오타니, 타율 0.291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다나카 마사히로(30)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맞대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했다.
시즌 첫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은 0.291(103타수 30안타)까지 내려갔다.
대신 선구안을 앞세워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가 볼넷을 얻어낸 건 7경기 연속이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2013년 다나카를 상대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년 만에 다나카와 재회한 오타니는 이번에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오타니는 다나카의 주 무기인 스플리터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스플리터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다나카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스플리터에 속아 삼진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어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오타니가 침묵한 에인절스는 양키스의 마운드를 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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