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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극단 '아마란스'와 '동.시대'가 다음 달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서초동 씨어터 송에서 연극 '하녀들-한국인 신체 사용법 탐구'를 선보인다.
'하녀들'은 20세기 프랑스 실존주의 극작가 장 주네 작품으로, 하녀들이 억압의 상징인 '마담'을 죽이고, 해방을 쟁취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단 '아마란스'와 '동.시대'가 각색한 이번 작품은 원작에 한국 고유의 발성법인 '소리선(禪)'을 결합해 한국적 움직임과 소리로 재해석했다.
마담이 외출하면 하녀들은 연극놀이를 시작한다. 한 사람은 마담 역할을 맡고 또 한 사람은 마담을 죽이는 하녀 역할을 맡아 연극 속에서나마 마담에게 복수하는 쾌감을 맛본다.
그러나 현실은 하녀들을 더욱 옥죄어 온다. 하녀들이 도둑으로 밀고한 마담의 애인이 감옥에서 풀려나고 거짓 밀고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하녀들은 진짜 마담을 죽이기로 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 ☎ 070-8843-0088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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