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경대는 김수암 명예교수(자원생물학과)가 정부 간 국제기구인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www.npafc.org) 의장에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의장은 5월 21∼2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제26차 NPAFC 연례회의에서 이 기구의 제13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NPAFC는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연어류와 송어류 등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소하성(溯河性) 어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본부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가입해 매년 대표단을 연례회의에 파견해 왔다.
NPAFC는 각국의 연어류 통계와 과학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협약 수역에서 불법조업을 근절하고자 항공기와 검색선에 의한 감시활동을 수행한다.
김 의장은 '국제연어의 해'를 선포해 대서양연어관리위원회(NASCO)와 함께 연어의 생태학적 특징을 전 지구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연구,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세미나, 연어의 보존을 위한 지구 차원의 대중홍보 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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