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성공 개최 돕자" 팔 걷은 충주 시민들

"소년체전 성공 개최 돕자" 팔 걷은 충주 시민들
자원봉사자 240명 농번기에도 물심양면 선수단 지원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에서 13년 만에 열리고 있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민들이 팔을 걷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도내 11개 시·군 47개 경기장에서 개막,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대회는 2005년 이후 도내에서 13년 만에 다시 열렸다.
240명의 자원봉사자가 소년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충주를 찾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퇴직공무원들로 구성된 상록봉사단은 탄금축구장에서 경기장 종합안내소 지원, 주차관리, 미아방지, 급수봉사에 나서고 있다.
살미면 향기 누리 봉사단은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수안보 축구장에서 주차안내를 하고 급수봉사, 청소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민광기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경기장을 돌며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1974년 서울에서 열린 제3회 전국스포츠소년대회(전국소년체육대회의 전신) 사이클 부문에서 충북을 대표해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터라 소년체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있다.
민 권한대행은 "꿈을 크게 갖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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