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유모차에 탄 아기를 기지를 발휘해 구해낸 이재황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경찰의 '포돌이 안심택배' 1호로 뽑혔다.
CJ대한통운은 자사가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시작한 '포돌이 안심택배'에 CJ대한통운 서울 동대문지점 소속 택배기사 이재황 씨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달 24일 택배 차량을 몰고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사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보호자가 놓쳐 횡단보도로 굴러오는 유모차를 발견했다. 이 씨는 택배 차량을 움직여 유모차를 멈춰 세우면서 큰 사고를 막았다.
이 씨의 선행은 한 누리꾼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CJ대한통운과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민경협력 공동체 치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안전과 범죄예방에 공로가 있는 택배기사들에게 '포돌이 안심택배' 인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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