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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주루 도중 무릎을 다친 두산 베어스 외야수 국해성(29)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 구단은 28일 "국해성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추후 수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해성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1사 뒤 1번 허경민의 우익수 뜬공에 3루 쪽으로 태그업을 하려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었다.
국해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유격수 태그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국해성은 동료와 팀 트레이너의 만류에도 "할 수 있어요"라고 외치며 계속 경기에 뛰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병원 검진 결과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국해성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33(24타수 8안타) 1타점에 그쳤다.
시즌을 앞두고 주전 우익수 민병헌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두산이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하면서 다시 백업으로 밀렸다.
파레디스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드디어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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