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그림은 6억4천만원…中 자오유키 유화는 242억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알렉산더 대왕'이 홍콩 경매에서 6억2천만 원(454만 홍콩달러·이하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고 경매회사 크리스티 한국사무소인 크리스티코리아가 28일 밝혔다.
크리스티코리아는 26일부터 이틀간 홍콩 크리스티에서 열린 '아시아 20세기&동시대 미술',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 동양과 서양의 대화' 경매 결과를 공개했다.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백남준이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선보였다.
머리에 광주리를 인 여인과 소녀가 나무 아래로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박수근(1914~1965) 그림도 6억4천만 원(466만 홍콩달러)에 새 주인을 찾았다.
중국의 유명 현대미술가인 자오우키(趙無極) 유화 '14.12.59'가 242억 원(1억7천672만5천 홍콩달러)에 팔려 이날 경매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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