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8일(현지시간)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플라스틱 면봉이나 빨대, 풍선 막대 등 플라스틱제품에 대한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개 플라스틱제품의 해양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향후 10여 년간 2천5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환경파괴를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프란스 티머만스 집행위 부위원장은 플라스틱 용품들이 완전히 금지되지는 않지만 이런 플라스틱 용품을 친환경적인 물질로 대체해서 만들도록 하는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제안은 유럽의회와 회원국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발효되며,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차기 유럽의회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5월 이전에 결과가 드러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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