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군, 평화협정 거부 옛 최대반군 잔당 11명 사살

입력 2018-05-29 01:09  

콜롬비아 군, 평화협정 거부 옛 최대반군 잔당 11명 사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에서 이탈한 잔당 세력 일부가 정부의 토벌 작전으로 사살됐다고 카라콜 TV 등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카를로스 비예가스 국방부 장관은 "전날 남부 카케타 주 몬타니타에서 토벌 작전을 벌여 FARC 잔당 11명을 사살하고 다친 2명을 생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토벌 작전이 수행된 전날엔 콜롬비아 평화협정의 미래를 좌우할 대선 1차투표가 치러졌다.
체포된 부상자 중 한 명은 FARC 잔당 세력이 강제로 징집한 미성년자였다.
정부와 교전을 벌인 반군 세력은 전 FARC 지도자 로드리고 카데테가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데테는 2016년 정부와 옛 FARC가 체결한 평화협정에 불만을 품고 일부 대원을 거느린 채 조직을 이탈했다.
잔당 세력은 그간 카케타 주도인 플로렌시아 시의 시장과 지역에 있는 에너지 기업을 위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1월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을 끝내고자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옛 FARC 대원 7천여 명은 지난해 무기를 반납한 뒤 '공동체의 대안 혁명을 위한 힘'(FARC)이라는 정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약 1천200명은 이런 평화협정 후속 절차를 거부한 채 남부 지역에서 마약밀매와 착취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