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의 법주사지구 수원지에서 거북이들이 물 위에서 정렬해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카메라 앵글에 잡힌 거북이 4마리는 수원지 물속에 있다가 수면에 떠 있는 나무에 줄을 지어 올라가 한참을 앉아 있었다.
속리산을 자주 찾는 김모(55) 씨는 "이 수원지에서 거북이 2∼4마리가 수면에 있는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가끔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거북이들은 외국에서 수입해 가정에서 애완용 등으로 키우는 외래종으로 추정된다.
신경아 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은 "사진으로 볼 때 4마리 가운데 적어도 2마리는 외래종인 노란배거북과 붉은귀거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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