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9일 경동인베스트[012320]가 실적 개선과 남북 경협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천원을 새로 제시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경동인베스트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라며 "첫째는 경동도시가스[267290], 케이디파워텍, 경동이앤에스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따른 대체재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에 기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업황 개선에 따른 플랜트·물류 부문 실적 개선도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 투자포인트는 대북 관계 개선 시 유력한 북한 진출 기대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동은 2010년 북한 지하자원 공동개발합의서 체결 등 북한 내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 시 북한 지역 내 무연탄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경동인베스트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21.4% 증가한 2천369억원과 63.3% 늘어난 594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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