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0DAA5190100047EF6_P2.jpeg' id='PCM20151106006800039' title='전국경제인연합회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 14개국의 경제단체 연합체인 세계경제단체연맹(GBC) 총회의 서울 유치에 나섰다.
전경련은 29일(현지시간) 파리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에서 열린 GBC 2018 셰르파 회의(Sherpa Meeting)에 참석해 "2020년 GBC 연맹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2020년경 한반도 비핵화 조치, 항구적 평화체제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에서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한 글로벌 경제계 차원의 공조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엄 실장은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 데 국제사회의 도움이 컸던 것처럼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해서도 다자협력이 필요하다"며 "전경련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북한 경제 재건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은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고, 전경련 창립(1961년) 60주년을 즈음한 시기이기도 하다.
GBC는 전경련을 비롯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아르헨티나 등 14개 주요국의 경제단체 연합체로,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 설립됐다.
GBC 회원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4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신흥국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날 또 파리에서 터키산업경제협회(TUSIA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제1회 '한-터키 CEO 포럼'을 열어 기존 인프라·건설 분야 협력뿐 아니라 디지털경제, 인더스트리 4.0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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