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29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251270]은 전 거래일보다 3.30% 오른 15만6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초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넷마블 자회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14.60%)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유사 반도체소자 제조업체인 엘비세미콘[061970]은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9.80% 상승한 6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엘비세미콘은 관계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 지분을 11.09% 보유해 방탄소년단 수혜주로 꼽히면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가엠디[133750](1.80%)도 오름세다. 이 업체는 빅히트 지분을 보유한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27일(현지시간)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영어가 아닌 외국어 음반으로는 2006년 팝페라 그룹 '일디보'의 앨범 '앙코라'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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