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지역 18개 마을이 '전기요금 제로 마을'로 탈바꿈한다.
삼척시는 70억5천500만원을 들여 주거 밀집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복합 설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도계읍 무지개마을, 원덕읍 작진 이주민마을, 근덕면 문화마을 등 18개 마을 876가구다.
지금까지 전체 대상 가구의 40%인 350여 가구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가구도 올해 말까지 설비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월 전기요금 5만∼6만원인 가구가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하면 1천200원 정도의 기본요금만 내면 된다.
사실상 전기요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셈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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