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대변인 "특별한 변동 없이 가는 것으로 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29일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 UFG 연습은 방어적 차원의 연례 훈련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UFG 연습 중단 촉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직 그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방어적으로 해왔던 연례적인 훈련이어서 현재까지는 특별한 변동 없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도 UFG 연습이 축소될 움직임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현재는 실시하고 있는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훈련 규모를 축소할 계획임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매년 8월 개최되는 UFG 연습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남조선에서 해마다 벌여놓는 연습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과 전면전쟁 도발을 가상한 것으로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근원"이라며 미국이 회담을 원한다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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