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폴라리스쉬핑 소속 화물선이 브라질 연안에서 발전기 화재로 엔진이 멈춰 나흘째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해양수산부와 폴라리스쉬핑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1분께 브라질 연안 50마일 해상에서 폴라리스쉬핑 소속 광석 운반선 '스텔라 삼바'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엔진을 구동하는 3개 발전기 가운데 1번 발전기에 불이 붙었고, 화재가 발생하자 선박의 고정식 소화장치가 작동했다.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지만, 나머지 발전기 2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배선 상태 등을 점검하느라 선박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 삼바'는 16만t급 화물선으로 한국인 선원 8명, 외국인 선원 17명 등 총 25명이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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