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비교:인천] 박남춘 "서해 평화협력" vs 유정복 "원도심 부흥"

입력 2018-05-30 05:50   수정 2018-05-30 11:15

[공약비교:인천] 박남춘 "서해 평화협력" vs 유정복 "원도심 부흥"

문병호 "신혼 임대주택 1만호" 김응호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은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섰다.
친문(친문재인)계 재선 국회의원 경력의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발을 맞춰 '서해평화협력 중심도시 인천' 구현을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해평화협력청을 설치하고 유엔 평화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하는 한편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 도입,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 설립 등 원도심-신도심 균형 발전 ▲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 등 1조원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 공동 산후조리원, 방문간호사 산모 케어 등 사람중심 복지 ▲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결 등 인천∼서울 10분대 시대 개막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연임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4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며 재정 건전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제는 개선된 재정 여건을 바탕으로 원도심 부흥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유 후보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벌여 기존 철도와 도로가 지나던 원도심 상부를 공원·주택·문화·체육시설 등 시민 행복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년 4천억원 이상 채무를 줄여 '부채 제로 도시 인천'을 달성하고, 좋은 일자리 50만개와 15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인천시민 안전보험 무료가입, 중고생 무상교복 등 5대 무상 특권을 제공하고, 300만 도시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거대 양당의 과시형 공약을 지양하겠다며, 생활 밀착형 위주의 공약을 내놓았다.
문 후보는 39세 이하 신혼부부에게 20년 장기임대아파트 연 1만호를 공급하고 소득 하위 30% 이하 가정 중고생에게 월 30만원 자기학습개발비를 지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원도심 재건사업 지원 예산 확보, 인천 서민을 위한 인천은행 설립,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1천만그루 정화숲 조성을 약속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내 삶을 바꾸는 시민의 정부, 차별 없는 도시, 기본 생활이 보장되는 도시, 하늘·바다·땅길로 여는 평화수도, 생태·문화·환경이 숨 쉬는 도시 등 5대 공약을 내세웠다.
세부 공약으로는 대형사업 예산 편성 때 시민 참여를 보장하는 '200억 참여예산 미니엄제', 모든 자치구에 노조 설립 지원 창구 설치, 임대료 반값 임대주택 공급, 서해평화공원 조성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policy.nec.go.kr/svc/policy/PolicyList.do)의 '시도지사 후보자 공약'을 참고하면 된다.
iny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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