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길에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할머니를 구급법으로 구한 육군 중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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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육군 25사단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자정 무렵 25사단 포병연대 소속 허원영 중사는 당직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양주시 남면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목격했다.
바로 차를 세운 허 중사는 119에 신고하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했다. 소속 부대 구급법 교관 임무를 수행하던 허 중사는 능숙하게 응급 처치를 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임모(78) 할머니는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임모 할머니의 가족들은 "허원영 중사의 응급 처치 덕분에 위험한 상황에서 상태가 호전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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