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비교:충북] 강호축 개발 vs 평화고속도로 vs 하늘 평화길

입력 2018-05-30 05:50  

[공약비교:충북] 강호축 개발 vs 평화고속도로 vs 하늘 평화길
세 후보 '경제 발전' 대표 공약으로 채택…지역발전 전략 3인 3색
이시종 "5% 경제 달성", 박경국 "꽃대궐 프로젝트", 신용환 "30대 그룹 유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와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경제 발전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세 후보는 서로 다른 지역발전 전략을 제시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충북 경제 전국 대비 5%,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 5만달러 도전'을 공약했다.
전국 대비 3%대에 불과한 충북 경제 규모를 4%로 끌어올리겠다는 4년 전 공약이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한 단계 수준을 높인 5% 달성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1인당 GRDP 역시 3선에 성공하면 5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투자 환경을 개선, 100조원 이상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6대 신성장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유망 산업 허브 구축을 약속했다.
한국당 박 후보는 농업·농촌 특화 발전, 관광산업 활성화를 민생 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대청호와 미호천, 달천, 남한강을 잇는 생태 벨트를 구축, 충북 전역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겠다는 '꽃 대궐 프로젝트'도 핵심 공약이다.
박 후보는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이 참여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국내외 벤치마킹을 거쳐 2020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바른미래당 신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30대 그룹 계열사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 CEO로 일한 경험과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화장품,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대기업 계열사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이다.
창업에 실패한 중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공 사례 학습, 재도전 역량 강화, 재도전 성공 패키지, 재창업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기 중소상공인 기업원' 설립도 공약에 넣었다.
통일시대에 대비한 세 후보의 장기 지역발전 전략도 확연하게 다르다.
이 후보는 자신이 꾸준히 주장해 온 '강호축 개발'을 핵심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강호축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충청∼호남 벨트를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더 나아가 유라시아 진출 발판으로 하겠다는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다.
박 후보는 한반도 평화고속도로 건설을 공약했다.
청주를 통과하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북한 개성과 평양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을 구축, 충북이 남북 교류의 구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청주공항과 북한의 주요 공항을 잇는 '한반도 하늘 평화길' 개설을 공약했다.
청주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 백두산 삼지연 공항과 신의주를 잇는 직항로를 만들어 남북 교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공약도 '3인 3색'이다.
이 후보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충청내륙 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안전하고 건강한 충북, 도·농 지역 상생 균형발전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문화·생태 중심 '안전 충북', 지역 균형발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 안전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어르신 목욕·이미용 쿠폰 지급, 버스·택시 환승 할인제 도입, 청주야구장·종합운동장 미호천변 이전 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policy.nec.go.kr/svc/policy/PolicyList.do)의 '시도지사 후보자 공약'을 참고하면 된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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