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입장은" 후보들에 질의…대책위,낙선운동 예고

입력 2018-05-29 15:36  

"김해신공항 입장은" 후보들에 질의…대책위,낙선운동 예고
"소음과 안전상 문제 많은 정부 안 찬성자들이 낙선운동 대상"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신공항 건설에 반대해온 단체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입장을 확인한 후 정부 안 찬성자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와 김해신공항백지화대책위원회는 도지사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해시장, 김해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김해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내달 5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질의서에선 정부 결정을 존중하고 소음과 안전상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하는 방안에 찬성하는지, 소음과 안전에 문제가 많아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지를 물었다.
신공항반대대책위 류경화 위원장은 "30일부터 낙선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답변서가 오는 대로 분류해 소음과 안전상 문제가 많은 정부 안 찬성자에 대해선 낙선운동을 적극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해신공항은 기존 공항에 길이 3천200m의 제3 활주로를 서쪽으로 V자 형태로 건설하게 돼 있다.
이 경우 김해시민 3만3천 가구 8만6천100명가량이 70웨클(WECPNL·항공기소음평가단위)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고 3개 산봉우리를 깎아내야 한다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현행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항공기 소음이 75 이상 90웨클 미만인 경우 소음대책 지역으로 정하도록 규정했다.
90웨클 이상이면 이주대책을 수립해야한다.
김해 소음대책 차원서 제시된 기존 활주로와 나란히 신활주로를 건설하는 '11자형'과 양산 쪽으로 향하는 '동쪽 V자형' 역시 산지로 둘러싸인 장애물을 극복할 수 없어 국토교통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책위는 전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