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서석면과 평창군 봉평면 주민이 지방도 408호선의 조기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천군 번영회와 서석면, 평창 봉평면 번영회는 최근 강원도지사 후보들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지방도 408호선은 평창 일대와 동해안 지역, 영서 북부를 잇는 중요 도로지만 홍천 서석면 생곡리부터 평창 봉평면 무이리까지 미개통 구간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도가 2016년부터 도로 확장공사를 벌이지만, 추진이 더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양 지역 주민은 험준한 고갯길에다 협소한 구목령을 넘거나 주변 보래령 터널 등으로 돌아가는 불편을 겪는다.
특히 이들은 터널로 예정된 구간이 아직 설계가 안 돼 완공이 지연될 수 있다며 우려한다.
이에 양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자매결연을 하고 이 구간 조기 개통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양 지역 주민들이 기념행사를 열고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전명준 홍천군 번영회장은 29일 "이 도로가 제 모습을 갖추면 평창 일대나 강릉 이남의 동해안 지역, 춘천과 철원 등 영서 북부지역의 최단 교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류 등 경제적 비용절감은 물론 이 일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조기 개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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