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29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직자-기업 매칭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인-구직 잡매칭 시스템을 통해 정보부족으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청년고용률(15∼29세)은 36.9%로 전국 평균 42.5%보다 낮아 청년고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하다"고 진단하고 해결 방안으로 '인공지능 잡 매칭'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잡 매칭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역량검사 등을 해 구직자와 기업을 온라인상에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구직자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구직자의 역량에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주는 '온라인 통합 역량검사'를 수행한다.
구인기업이 자기 기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미리 시스템에 등록해 놓으면 최종적으로 인공지능이 최적의 매칭결과를 구직자와 기업에 통보한다.
이 후보 측은 취업시즌(하반기 10∼11월)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지역 구직자와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상시 업데이트함으로써 구인·구직 정보를 빅 데이터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면접관의 주관적 평가가 아닌 과학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구직자에게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스펙 위주의 선발이 아닌 과학적인 블라인드 채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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