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불공정 주장은 억지·생트집"

박성호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불공정 주장은 억지·생트집"
김선유 후보에 유감 표명, "아전인수식 주장하면 법적 책임져야 할 것"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박성호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29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유 후보가 '단일화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16∼18일 김 후보와 진행한 보수·중도 단일화 경선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김 후보 주장은 억지이자 생트집"이라며 "불공정했다면 고발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로 헐뜯는 모습이 경남교육을 바로 세워달라는 도민 염원에 반하는 행동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직접 대응을 삼가왔다"며 "이를 김 후보가 주장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아전인수식으로 주장한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단일화를 앞두고 박 후보 측에서 선거독려 전화를 의뢰한 업체가 단일화 여론조사 실시 업체와 동일해 불공정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후보 캠프는 "선거독려 전화를 돌린 업체와 여론조사 업체가 이름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해당 업체에서 분리된 두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전에 의도한 것은 아니어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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