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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9일 오후 5시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신현리의 매트리스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5분여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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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인접한 건물 3개 동으로 옮겨붙었다.
이로 인해 공장 내부에 있던 매트와 스펀지 등 가연성 물질이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퍼져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안지훈(27·직장인)씨는 "공장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왔고, 주변 건물로 불길이 번지려는 기세였다"라며 "100여m 바깥에서 지켜봤는데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큰 불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재 당시 큰 불길이 솟아오르면서 주민과 운전자 등의 119 신고가 46건이나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81명을 투입한 끝에 오후 5시 46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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