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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구단에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선사하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로하스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모든 종류의 안타를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수립했다.
로하스는 1회초 홈런과 3루타를 폭발했고, 5회초 단타, 7회초 2루타를 추가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KBO리그 역대 25번째 대기록이다. 특히 2015년 1군에 진입한 kt의 창단 최초 사이클링 히트다.
로하스는 "타격감도 좋았고, 연속된 위닝시리즈로 팀 전체 타격감이 올라온 것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극적으로 맞춘 사이클링 히트의 '마지막 퍼즐' 7회초 2루타는 욕심을 버린 덕분에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동료들이 2루타를 치라고 격려해줬지만, 2루타에 욕심부리지 않고 주자를 득점시키는 데 집중한 것이 오히려 2루타를 치게 된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kt의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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