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재택부업 미끼로 주부 등 2천800명에게 40억 등친 20대들

입력 2018-05-30 09:27  

고수익 재택부업 미끼로 주부 등 2천800명에게 40억 등친 20대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동부경찰서는 30일 재택 부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이고 2천800여명으로부터 40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사기)로 A(29)씨를 구속하고 B(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초 "재택 부업 사이트에 가입하면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신규 회원을 소개해주면 인센티브도 준다"며 주부, 학생, 직장인 2천800여명으로부터 입회비 명목으로 4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명 블로거를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재택부업이라며 소문을 내게 하고 초기 투자자에게는 수익금을 꼬박꼬박 지급하는 방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후 투자금이 일정 수준 들어오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빼돌린 돈 대부분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과 피해자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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