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인프라 건설 등 다른 경협주는 하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다음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이 확정되자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들이 30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부산산업[011390]은 전 거래일 대비 6.98% 오른 214천500만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16.71% 상승한 23만4천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철도 침목 생산업체를 계열사로 둬 남북 철도연결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부산산업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호에이엘[069460](11.19%), 푸른기술[094940](9.00%), 에코마이스터[064510](7.29%), 현대로템[064350](2.19%) 등 다른 철도 테마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
다음달 1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포함되며 남북 철도 연결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전날 확정해 서로 통보했는데 우리측 대표단에 김 2차관이, 북한 대표단에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각각 포함됐다.
하지만 다른 경협주는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며 대체로 하락세다.
남광토건[001260](-3.04%), 제룡산업[147830](-2.09%), 재영솔루텍[049630](-2.00%) 등 개성공단 관련 업체와 선도전기[007610](-1.01%) 등 대북 송전주, 고려시멘트[198440](-2.20%), 쌍용양회[003410](-1.69%), 현대건설[000720](-1.34%) 등 인프라 건설 테마주 일부도 하락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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