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동네 주민 때리고 욕설한 60대 구속

입력 2018-05-30 10:52  

술만 마시면 동네 주민 때리고 욕설한 60대 구속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경찰서는 술만 마시면 동네 주민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 및 협박)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밤 태안읍 경이정길 부근에서 술에 취해 인근에 사는 주민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얼굴을 향해 뿌리려다 피해자가 자리를 피하자 뒤쫓아가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수십 회에 걸쳐 동네 주민을 폭행해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집에 찾아가 욕설과 협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힘없는 주민을 상대로 보복이나 재범의 우려가 있는 상습 주취 폭력자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을 떠나 관용을 베풀지 않고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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