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대한항공[003490] 경영진 일가족의 일탈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개서한 발송 등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제안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우려 표명,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등 국민연금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주주권 행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금운용위원회는 대한항공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기금운용본부로 하여금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등을 추진토록 결정했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634CAB5C890001CFC1_P2.jpeg' id='PCM20180511002895365' title='한진家 사면초가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또한 기금운용위원회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밀수, 관세포탈, 재산국외도피 등 보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 경영진이 의미 있는 조치들을 시행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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