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지역 여야 선거대책위원회가 합동 공약 발표회 등을 열어 승리를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출마후보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오 후보와 윤준호 해운대을 보궐선거 후보를 비롯해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등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 최인호 시당위원장, 전재수·김해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의 정치를 바꿔야 시민들의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30년 일당 독점의 지방권력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부산 선대위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의 텃밭인 부산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송숙희 사상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16개 구·군 단체장 후보, 김무성·이진복·김정훈·이헌승·윤상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은 자영업자, 영세업자, 시민들의 살림을 더욱 어렵게 한다"며 "현장을 다녀보면 민생을 걱정하는 서민들의 표심이 한국당으로 모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는 "350만 부산 시민이 사랑과 믿음을 주었음에도 배신과 쇠락으로 부산 시민의 뒤통수를 친 세력, 불안과 갈등을 조장하며 제 잇속만 챙기려는 세력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을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젊고 능력있는 사람이 부산시장이 돼야 한다"며 "부산의 마크롱(39세에 당선된 프랑스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노동이 당당한 부산'을 기치로 사회 각 영역의 비정규노동자, 여성,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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