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D-100일…개막 준비 '속도'

입력 2018-05-30 15:16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D-100일…개막 준비 '속도'
'새로운 도전' 슬로건에 25개국 영화 150편 상영계획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인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최 100일을 앞두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사단법인 울주산악영화제에 따르면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법인 출범 원년으로 한국 영화계 거장 배창호 감독을 새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해 조직을 정비했다.
영화제 슬로건은 '새로운 도전(New Journey)'으로 정하고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우선 프로그램 스펙트럼을 확대했다.
산악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대중적 프로그램을 보강하기 위해 기존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섹션과 함께 움프클래식, 움프투게더 등 5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작품도 지난해 21개국 97편에서 25개국 150편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난 4월 10일 국제경쟁 접수 마감 결과 모두 42개국에서 388편이 출품됐다. 지난해 2회 영화제에 출품된 31개국 260편에서 11개국 128편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화제는 전 세계 많은 고봉을 최초 등정하며 모험과 개척정신을 일깨운 크리스 보닝턴(84)을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크리스 보닝턴은 안나푸르나 남벽과 에베레스트 남서벽 초등을 비롯해 세계의 고봉을 최초 등정한 숱한 기록을 세운 산악인으로 영화제 기간 개막식 참석, 강연회,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참여 확대를 위한 공모도 풍성해졌다.
일반인의 영화 제작 참여 확대와 울주의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미디어 교육·제작 프로그램 '울주멘터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울주이야기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으로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울주플랫폼'도 확대 운영한다. 울주플랫폼은 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부터 진행해 온 영상 공모전으로 올해는 사진 부문을 추가했으며 6월 15일까지 접수한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 블로그와 포스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화제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악인과 산악영화제, 울주의 문화관광 정보와 맛집 등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제 기간 외에도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 움프극장을 열고 있다.
또 매달 지역 단체 축제나 학교, 문화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여는 '찾아가는 움프극장'도 호응을 얻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3회 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생산적 영화제, 세계 대표 산악영화제로 성장시키고 복합문화관광도시 울주의 이미지 제고와 문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j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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