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역할 다른 로맨틱 코미디"

입력 2018-05-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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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역할 다른 로맨틱 코미디"
인기 웹소설·웹툰 원작…tvN 6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로코(로맨틱 코미디) 장인' 배우 박서준(30)이 나르시시스트 부회장이 돼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발표회에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은 박서준은 "잘생기고 멋있는 캐릭터라 얼굴만 봤을 땐 제가 역할에 부족할 수 있다"고 웃었다.
그는 "그러나 저만의 영준이가 나올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전 원래 수트가 한 벌이지만 극 중에서 입는 모든 수트가 제작 수트다. 아마 많은 분이 따라 하고 싶은 수트 스타일링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맨틱 코미디에 주로 출연해 같은 이미지가 계속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한 가지 이미지가 계속 보이면서 소모된다는 것은 항상 걱정하는 부분"이라면서도 "이번 드라마는 그동안 제가 한 로코와 장르만 같고 역할은 완전히 다르다. 저에게도 굉장한 도전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인으로 불리지만 그동안 생활 밀접 연기를 보여준 박서준에게 부회장 역할은 도전이기도 하다.
박서준은 "그동안 길거리만 뛰어다니고 체육관에 있는 연기를 많이 하다가 수트 입고 '고급진' 곳을 많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작위적인 상황이 많아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캐릭터의 매력을 어떻게 어필할지 고민 많이 했다. 일상적인 톤으로 연기하면 그냥 재수 없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았다"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9년 차 비서 김미소의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다.
김미소가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과감히 퇴사 선언을 하자 이영준이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연애제안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김미소 역할은 배우 박민영이 맡았다.
박서준은 "군대에 있을 때 '거침없이 하이킥'을 매우 열심히 봤다. 그때부터 박민영 씨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있었다"며 "극 중 역할 이름처럼 미소가 매우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박서준은 시청률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피스 배경 드라마이기 때문에 만약 시청률이 10%를 돌파하면 직장인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겠습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는 6월 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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