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주요 국적 선사들이 올해 110명의 내국인 일반 선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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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국적선의 내국인 선원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청년층에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최근에 일반 선원 양성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태스크포스는 우선 선원 수요를 파악하려고 주요 국적 선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조사했다.
외항선사 중에서는 현대LNG해운(36명), SK해운(19명), 대한해운(14명), 현대상선(4명) 등 8개 사가 110명의 선원을 새로 뽑을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부문별 채용 예정 인원은 갑판부 47명, 기관부 40명, 조리부 23명이다.
현대LNG해운, 현대상선, SK해운은 수시로 모집하고 대한해운 등은 하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항선사 2곳은 갑판부 2명, 조기원과 조리원 각 1명 등 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센터에 통보했다.
태스크포스는 이러한 선사들의 채용계획을 토대로 선원 취업 희망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의 대학과 고교를 방문해 선원직업에 관해 알리고 부산역 등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에서 홍보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적선에 승선한 6만여 명 가운데 42%가 외국인 선원이고 이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로 선사들은 내국인 선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센터가 선원 모집과 취업 알선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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