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장유교차로∼응달교차로 구간은 내년 말 개통 예정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과 김해시 장유동을 연결하는 국도 58호선 6.9km 구간이 조기 개통됐다.
김해시는 국도 58호선(진해 웅동∼김해 장유) 건설공사 구간 중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소사동 구간(1.2km)이 지난 18일 1단계 개통한 데 이어 소사동에서 김해시 장유동 구간을 30일 오후 2시에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원시 진해구∼김해시 장유동 간 통행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되는 것은 물론 부산신항, 마천·남양 일반산업단지 등 물류거점과 접근성이 향상돼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남은 장유교차로∼응달교차로 구간(1.16㎞)은 내년 말까지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도 58호선(진해 웅동∼김해 장유) 건설공사는 3천79억원을 투입, 창원시 진해구 웅동과 김해시 응달동을 연결하는 왕복4차로 총연장 9.26㎞ 규모다.
이번에 개통한 2단계 구간(소사교차로∼장유교차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 중인 율하2택지개발지구 내 율하로를 통해 율하신도시·장유 도심과 연결된다.
시는 그동안 부산지방국토관리청, LH 김해사업단, 부산광역시, 경남도, 창원시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국도 본선 및 접속도로인 율하2택지개발지구 내 도로 공정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이 구간 조기 개통에 주력해왔다.
국도 58호선 종점부인 응달교차로에서 삼계동을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무계∼삼계) 건설공사 공정률은 40.4%로 현재 삼계터널 굴착 및 주촌교차로 주변 연약지반 처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공사 구간은 총연장 13.76㎞로 4천2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전체 노선 준공 예정이 2024년 12월이지만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촌교차로∼삼계교차로 구간(6km)을 2022년까지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해서 협의한다.
이 구간이 조기 개통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김해대로, 금관대로 등 시가지 주요 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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