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기업형 슈퍼마켓 업계 전반 첫 직권조사 '집중점검'

입력 2018-05-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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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기업형 슈퍼마켓 업계 전반 첫 직권조사 '집중점검'
롯데슈퍼·이마트 에브리데이·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전반에 퍼진 '갑질' 행위에 칼을 빼 들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롯데슈퍼, 이마트[139480]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였다.
직권조사는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마케팅 비용 떠넘기기와 같은 비용 전가, 상품대금 부당감액, 부당반품, 납품업체 종업원 부당 사용 등 SSM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개별 업체에 대한 조사는 있었지만, SSM 업계 전반에 대한 직권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8월 공정위는 '유통갑질 대책'을 내놓으면서 SSM을 중점 개선 분야로 선정해 올해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유통업은 표준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없어서 제도 규제보다는 유통채널별로 직권조사하는 방식이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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