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내에서 가속기 질량분석시스템(AMS) 가동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부터 국·도비 등 22억8천만원을 들여 에너지공학관 1층에 시스템을 설치했다.
시스템은 지구에 초극미량 있는 우주선(방사선)으로 생성된 자연동위원소를 측정하는 장비다.
시료에서 원자를 이온화해 높은 에너지로 가속하고 동위원소 운동량에 따라 자기장과 전기장을 이용해 동위원소를 분리함으로써 동위원소비를 잰다.
이를 통해 각 물질이 생성된 연대를 측정할 수 있어 지질학, 해양학, 문화재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가속기 질량분석시스템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있는 것이 유일하다.
김유석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여러 기관과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우수한 인력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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