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여행 결합한 '파란풍선여행' 홈페이지 마련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와 총투표율 60%를 목표로 잡고 온라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김영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은 30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온라인 홍보계획 보고회를 열고 "2016년 총선 때 목표 투표율을 달성해 제가 홍제천에 입수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투표율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추미애 대표의 보라색 머리 염색이나 번지점프 등의 아이디어가 있는데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며 "홍보본부에서 제안하면 지도부가 적극 협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공약과 함께 홍보 콘텐츠, 현수막, 피켓을 제작하고, 투표 참여 캠페인 사이트를 열어 다음 달 8~9일 사전투표와 13일 선거 당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기호 '1-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나 일병 구하기' 캠페인도 벌인다.
온라인 홍보전은 여행과 게임, 영상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여행 상품처럼 각 지역 민주당 후보를 소개하는 '파란풍선여행' 홈페이지(http://tour.theminjoo.kr)를 이날 오픈했고, 미션을 달성하면 후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블루런' 게임도 공개할 예정이다.
긴 광고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을 위해 6초짜리 범퍼 광고를 만들어 SNS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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