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대는 30일 경산캠퍼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에게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 할머니는 일생을 바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고 올바른 역사 세우기로 인류 평화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한 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또 20년 넘게 매주 수요일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참석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일본군 만행에 관한 사과를 촉구했다.
조희금 총장직무대행은 "이 할머니의 명예박사 학위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족의식, 평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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