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40) 프랑스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46) 캐나다 총리가 다음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AFP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8∼9일 캐나다 퀘벡주(州) 라 말베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정상은 6일 오타와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증진, 성 평등, 기후변화 대처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모두 리버럴한 성향의 40대 지도자들로,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기후변화 문제의 국제협력을 강조해온 공통점이 있다. 둘은 정상외교 석상에서 마주치면 유독 친밀한 관계를 과시해왔다.
마크롱과 트뤼도는 지난 4월 16일 파리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대처 문제를 논의했다.
둘이 포옹하며 친밀하게 대화하는 모습에 프랑스와 캐나다 언론들은 '브로맨스'라고 촌평하기도 했다.
브로맨스는 브러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말로 남성 간의 애틋한 감정 또는 관계를 뜻하는 신조어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