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05F9E85DE00027612_P2.jpeg' id='PCM20151013010100039' title='한국전력공사' caption='[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31일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만 5.7%, 2020년까지는 누적 9.5%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있다고 추정한다"며 "이런 인상요인은 오는 8월 5% 인상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전기요금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전기요금은 물가상승 부담이 적을 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6%로, CPI 상승률이 낮은 지금이 전기요금 인상 부담이 적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기요금 인상에 부정적이었던 정부 인사들의 발언 상당수는 친환경 발전정책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집권 정당의 성향이 전기요금 인상을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줄어든 한국전력 영업이익의 69.7%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인이었으며 친환경 발전정책 영향은 미미했다"며 "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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