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근로자 치료 중 숨져…3명 사망·6명 부상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로켓 등 유도무기를 생산하는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의 한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던 근로자 A(28)씨가 이날 새벽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 17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사업장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당시 현장에서 숨진 B(33)씨 등 2명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근로자 2명, 신체 일부에 화상을 당한 4명 등 총 6명이다.
전신 화상을 입은 두 명의 근로자 역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노동청 등 관계 기관은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함께 진행한 현장 감식은 전날 오전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를 토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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