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가정의 달 선물 1위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입력 2018-05-31 08:58   수정 2018-05-31 09:10

11번가 "가정의 달 선물 1위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옥션 "튀는 선물보다는 뻔해도 실용적인 선물 선호"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각종 기념일 때문에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5월에 온라인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는 5월 한 달간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결제 거래액 기준 인기상품 1위는 신세계 상품권 교환권(10만 원)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 상품권 교환권(50만 원), 롯데마트 금액권(10만 원) 등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해 모바일 상품권의 인기를 보여줬다.
11번가에서 단독 예약판매를 진행한 'G7 씽큐 자급제폰'(2위)과 '갤럭시 S9(+) 자급제폰'(5위), 에어팟(9위) 등 스마트 디지털 상품도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5월 한 달간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날은 5월 2일(수요일)이었다.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배송기간을 고려해 미리 선물을 주문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옥션은 5월을 맞아 '선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회원 7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많은 사람이 뻔하지만 무난한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뻔하지만 실용적인 선물'과 '독특하고 튀는 선물'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뻔하지만 실용적인 선물을 택했다.
'검증된 스테디셀러 선물' 또는 '핫하고 트렌디한 선물'을 택하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66%가 전자를 택했다.
옥션 관계자는 "뻔하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선물이 오히려 받는 입장에서는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며 "주는 사람이 돋보이는 선물보다는 받는 사람을 배려한 아이템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인식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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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sb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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